
opensocial conference 2008에 다녀왔습니다.
웹에서의 보기 드물게 큰 이슈가 되었던
Web2.0이라는 키워드 다음으로 이제는 오픈소셜이 화두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0.7에서 0.8로 좀 더 낳아진
오픈소셜 스팩을 지켜보면서, 그리고 그 표준을 따르고자 하는 myspace, hi5, orkut, 그리고 아파치재단 오픈소셜
구현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신딕(shindig)을 보면서 느끼고 생각해왔던 것들을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도 들어간 가벼운 후기형식으로 메모한 것과 함께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까 합니다.^^
키노트
키노트는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의장의 "실리콘밸리의 경쟁력과 우리가 해야 할 일"로 이루어 졌습니다.
안 철수님을 실제로는 처음 보는지라 마치 연예인을 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CLO(Chief Learning Officer)라는 약간 생소한 용어를 설명해주셨습니다. 기업에서 조직원들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따른 교육에 전반사항을 담당하는 치프정도로 이해되었습니다. 이후에 말한 국내 인력의 전문성 결여와 연결될 수도 있는 이야기 인듯 합니다. "왜 국내 벤처는 성공하기 힘든가"는 명제로부터 자연스럽게 키노트 주제인 "성공한 벤처를 만들어내는 실리콘밸리의 경쟁력은 무엇인가?"로 옮겨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성공한 벤처를 만들어내는 실리콘밸리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 전문성 : CEO가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전문성 있는 좋은 팀 구성이 가능. 즉, 전문인력을 구하기 좋은 환경
- 인프라 : 대학의 교육 시스템, 능동투자(투자 후 경영에도 개입한다. 여기서 개입은 간섭이 아니며 기업의 신용도,사람,물적자원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다.), 구조화가 잘 된 아웃소싱업체, 정부 정책적 지원.
-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거래 관행 : 미국 대기업은 중소기업(벤처)로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어내고, M&A를 통한 흡수하는 등의 매우 프래티컬(practical)한 상생구조를 가지고 있음.
그렇다면 한국은?
- 전문성 : 전문성이 떨어진다. 교육이 문제이다. 예를 들어 책만으로는 절대 아키텍트가 될 수 없다. 아키텍트는 경험과 선배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즉, 닫힌 교육이 문제.
- 인프라 : 대학에서 전문인력 양성이 되지 않고 있다. 금융권에서 대출이 쉽지 않음, 중소기업(벤처)로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기가 쉽지 않음. 능동투자가 부재. 정부의 정책적 지원 역시 열악합.
-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거래 관행 : 상생관계가 아닌 약육강식 구조.
이 러한 현실에서 한국의 중소기업이 성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stockdail paradox 를 빌어 도출하였습니다. 즉 "살아남은 사람들은 냉철한 이성과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진다."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이부분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컨퍼런스 종료 후에도 현재 오픈소셜의 현실과 희망에 대해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션1
" 소셜 웹과 개방화"라는 주제로 SK커뮤니케이션즈의 황현수님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open"이란 무엇인가라는 부분에서 openAPI, openID, open social로 나누어 설명해준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만,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 OpenID부분에 미투데이가 적혀있어서 잠시 혼란스러웠더랬습니다.^^ 미투데이는 openID 컨수머 서비스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 자리에 IDtail과 함께 myID.net이 들어가는게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어서 "open"의 국내 현황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네이버, 다음 등 openAPI 조회/이용률 저조
- traffic 양을 제어하기 위한 한계치 제한
- 프로그래머 부족(?)
현실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는 시각을 약간 바꾸어 이렇게 생각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네 이버, 다음 등 openAPI 조회/이용률 저조 -> 사실이긴 합니다만, 좀 더 개발자의 피드백을 받아서라도 서비스에서 정의하는 국한적인 openAPI가 아니라 진정으로 오픈된 openAPI를 제공한다면 어떨까요? 많은 개발자분들이 "막상 openAPI를 사용하여 무언가를 개발하려면 쓸게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openAPI를 선심쓴다는 느낌으로, 혹은 web2.0의 트랜드에 맞추어가기 위한 형식적인 활동의 일환이 되어버린다면,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openAPI도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매시업캠프를 통해 피드백으로 받고 서비스들의 openAPI들이 더 풍부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traffic 양을 제어하기 위한 한계치 제한 -> 한계치를 제한하는 것은 악의를 가진 개발자들의 공격을 막기 위한 일차적인 방어막 역할이 되어야하지, 서비스 개발하기 위한 장애물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긍정적인 매시업서비스에 대해서 유연한 정책정립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셜웹의 히스토리, SNS와 광고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이루어졌었습니다. 일촌방문:비일촌방문 비율이 6:4라는 사실에 놀랐고, 남성이 여성보다 비일촌 방문 비율이 15% 더 높더라는 어찌보면 당연하고도 잼있는 통계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니홈피 다이어리가 왜 떳는가란 이야기로 세션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사이월드가 "이런 이런것들을 'open'합니다!" 라는 반가운 소식으로 세션이 마쳐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보통 국내 인터넷 서비스라고 한다면, 네이버, 다음, 그리고 사이월드를 말합니다. 세션에서 강조했던 'open'의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사이월드도 플랫폼을 오픈하고, 매시업캠프와 같은 행사를 마련한다면 웹이 더 환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세션2
이어서 야후코리아 정진호님의 "오픈 플랫폼 트랜드"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open platform이란 무엇인가?"라는 명제에 대해서 "모든 플랫폼 eco-system에는 개발자(재미,명성,수익 위해), 광고주(금전적이익 ), 사용자(트래픽, 경험, 가치 위해) 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부분이 꽤 명쾌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오픈플랫폼은 표준 API를 제공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며 표준, 개방 , 참여 필요하는 내용을 들었을 때는 회초리를 맞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오픈플랫폼을 지향하고자 한다면 이 말은 가슴에 꼭 새겨두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세션3
안철수 연구소의 송교석님의 오픈소셜 기반의 플랫폼 전략에 대한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인상 깊었던 오픈소셜의 가치를 정리해봅니다.
오픈소셜의 가치
- 컨테이너로서의 가치
- 기능 다양성 확보 :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다양한 기능이 된다.
- 서비스 활성화 : 하나의 킬러 app이 나왔을 때 컨테이너가 얻을 수 있는 것. 사용증가
- 열린 웹에의 기여 : api활성에 기여
- 개발자/업체로서의 가치
- 2억 이상의 user base 확보 : 규격(표준)에 맞게 만들기만 하면 오픈소셜 기반 서비스 어디에나 가능
- 수익 창출 : 광고를 통한(canvas모드에서만) 수익 창출.
- 새로운 Biz model 창출 : rockyou!의 예. 1M이상의 유저 가지는 7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확보
- 사용자로서의 가치
- 다양한 리치 애플리케이션
- 친구와 함께하는 게임의 재미
- 친구에 대한 새로운 발견
-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물론 현재로서는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습니다. 뒤 세션에서 3CIM의 이상석님이 '현실'을 폭로(?) 해주셨습니다만, 저 역시 그 부분을 피부로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이부분이죠.
"규격(표준)에 맞게 만들기만 하면 오픈소셜 기반 서비스 어디에나 가능" 즉, Write once, Run everywhere.
모든 컨테이너 서비스들이 표준을 준수한다면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음이 약 5일 전에 제가 적어 둔 것으로 오픈소셜 스팩 0.7에 있는 몇몇 api를 각 컨테이너에서 테스트해본 결과입니다.
- requestPermission
- shindig : notImplemented
- orkut : 사용 가능
- hi5 : 응답 자체가 없음
- myspace : 응답 자체가 없음
- requestSendMessage
- shindig : notImplemented
- orkut : 사용 가능
- hi5 : notImplemented
- myspace : 응답 자체가 없음
- requestShareApp
- shindig : notImplemented
- orkut : notImplemented
- hi5 : 응답 자체가 없음
- myspace : notImplemented
이상석님의 말대로, "Write once, Run everywhere................. is not exactly true"입니다.^^;; "Write once, Run everywhere"이라고 하기엔 아직 많이 민망한 단계인 것 같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계속 개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에 0.8스팩이 나왔습니다. 모든 컨테이너들이 스팩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날이 오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확실한 것은, 각 컨테이너에서 돌아가게 하는 오픈소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리소스가 그만큼의 유저베이스를 확보하기 위해 쓰이는 리소스보다 더 적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
세션 4
3CIM Korea의 이상석님의 "오픈소셜 기반 어플리케이션의 가치(Third-Party)"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이야기가 매우 현실적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재미있기도 했고, 오픈소셜 컨터이터 프로바이더들이 귀 기울여야할 세션이 아니었나 생각되었습니다. 가장 화기애애한 세션이기도 했고요. 오픈소셜 프로바이더가 아닌 그 안에서 개발을 해 나가는 third-party의 입장에서 오픈소셜 애플리케이션의 가치와 현재 오픈소셜의 현실, 그리고 소셜애플리케이션의 수익모델등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인상깊었던 말을 적어봅니다.
"그들(프로바이더들)이 open한다는 것은 그들이 정의하는 제한적인 데이타이지 진정한 open아니다."
"write once, run everywhere (is not exactly true)"
새겨들어야 할 말들입니다.
이 세션을 통해서 저도 틈나는대로 제대로 된 오픈소셜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봐야겠다는(사실 계획하고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만) 뽐뿌질을 많이 받았습니다. facebook이 플랫폼을 오픈한 이후로 15.4M의 UV가 third-party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였고, third-party애플리케이션 UV가 facebook전체 UV의 평균 51%를 차지 한다는 통계치가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이러한 놀라움을 국내 오픈소셜 프로바이더들이 느끼게 될 날을 고대해봅니다.^^
세션5
태터툴즈 프로젝트 메인개발자로 잘 알려지시기도 한 안철수 연구소 웹2.0 서비스 플랫폼팀의 최호짐님의 "오픈소셜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적용" 세션이 마지막으로 이어졌습니다. opensocial spec에 있던 익숙한 내용들이라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픈소셜 컨테이너로서 고심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컨테이너에서 가젯이 iframe내의 javascript로 돌아가는 만큼 Same Origin Policy문제, 악의적인 코드들,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정보 사용 scope 정의등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점들이 표준 스팩에 명확하게 명시가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어느정도 일반적인 정책은 오픈소셜 스팩에서 하루 빨리 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픈소셜에서 외부->내부, 내부->외부로의 원격데이터에 대한 접근 인증방식을 OAuth로 하기로 하였습니다만, access_token의 주체에 대해서도 owner로 '일단' 지정해 놓았을 뿐, 명확한 제시와 예제는 없습니다. 물론 계속 이슈가 되고 제안되고 있으니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작은 결론은, stockdail paradox에서 이야기한 냉철한 현실인식과 희망을 가져본다면,
"오픈소셜이 본래의 가치를 발현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지만, 확실한 것은 그 길이 점점 좁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정도겠습니다.
간만에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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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컨퍼런스 담당자 진영파파(http://mento.idtail.com)입니다. 유익한 컨퍼런스가 되었다고 해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낍니다. 추후에도 안랩의 아이디테일(http://www.idatil.com)에서는 사용자와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참고로 부탁을 드린다면 저희쪽 마이템 개발자로서도 활동해 주시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한 주가 되세요.
안녕하세요~!^^. 오픈소셜개발자면 아이디테일 개발자가 되기 쉽게 해주세요~ㅎ. 다시한번 좋은 행사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겠습니다^^
저도 가보고 싶었어요.ㅜㅜ
ㅎㅎ.. 앗.. 기형님꺼 초대권 남았었는데,, 단체메일 못 받으셨나보네요 ;;
상일님 저 기억하시겠어요? ㅋㅋ 유현규 라고~ ㅎㅎ
오픈소셜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아차, 그리고 저 목요일에 오픈마루 면접보러 10시30분에 그곳으로 간답니다. ㅋㅋ 잘 하면 뵐수도 있겠네요~^^/
그나저나 저도 오픈 소셜에 관심이 생겨, 이번 행사에 가보려했는데, 역시 학업 때문에 못갔네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용~
당연히 기억하죠~ ㅋㅋ
밥이나 한끼 해요!